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신랑을 시장에 보내면 안 된다
고들빼기가 보인다고
고들빼기를 4단 사 왔다.

내가 아는 고들빼기는 작은데
신랑이 이번에 사 온 고들빼기는
갓처럼 크다ㆍ

고들빼기는 뿌리도 먹으면 맛있어서
고들빼기 잎과 뿌리사이의
지저분한 부분만 정리해서 손질한다.

고들빼기 손질해서 여러 번 씻고~
씻은 고들빼기는
하루동안 소금물에 담가둔다.

바로 해 먹으면 쓴맛이 너무 강해서
소금물에 담가서 쓴맛을 뺀 후
고들빼기김치를 담가야 맛있다.

고들빼기쓴맛 뺀다고
소금물을 너무 강하게 하면
짜서 맛 내기 어려우니
약한 소금물에 쓴맛을 우린다.

하루 지난 고들빼기 씻어서 건져두고
고들빼기 물기 빠지는 동안양념 만들기.
까나리액젓한 컵. 멸치액젓 한 컵.
고춧가루 3~4컵 넣고
마늘ㆍ생강ㆍ양파 갈아서 넣고
찹쌀풀도 조금 넣고 물엿 1겁 넣어주기.
양념 잘 섞어서 고춧가루 불려지게
30분 두기~

고들빼기 4단이라 양녕이 좀 많다.

물 빠진 고들빼기 양념 버무리기~

고들빼기가 커서
포기김치 하듯 양념 발라주기~
흩트려 버무리면 꺼내먹기 불편하다.

쓴맛이 많이 날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쓰다.

고들빼기 뿌리에도 양념 잘 발라주기 ~

완성된  고들빼기김치
알싸한 쓴맛이 맛있다.
고들빼기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고
익어도 맛있다.

고들빼기 효능
고들빼기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이나 장염, 이질, 두통, 치통 등에 좋다. 또 고들빼기는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해독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쓴맛의 효능

약한 쓴맛은 3가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첫째,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달래, 씀바귀나물, 식사 전 치커리등의 샐러드) 등은 비위의 습을 말려서 더부룩함이나 울렁거림 증세를 없애준다.

둘째, 쳐진 기운과 기분을 올려준다.
           (인삼, 홍삼)

셋째, 허열을 내려 눈과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오전에 옅은 쓴맛의 내린 커피, 녹차를 마시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