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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91세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선물

by 뚱뚱줌마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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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바리바리 싸서 보내셨다ㆍ

오늘이 중복이라는것도
몰랐었는데
어머님이 닭과 인삼보내주셔서 알았다ㆍㅠㅠ

지난달 치질수술하시고
한결 편해지신듯해서
마음이 놓인다ㆍ

수삼을 씻어 말리셔서
필요할때 넣어 먹으라고 보내주셨다ㆍ

거의다 떨어져 갔는더
어머님은 미리 알고계셨나보다ㆍ

큰형님이 어머님드시라고 5마리사오셨는데
너무 많다고 나누어주셨다ㆍ

꼭 오늘 다녀가라고하신게
중복이라 그러신듯하다

울 어머니
며느리 옥수수 좋아하는거 아시고
삶아서 보내주셨다ㆍ

살짝 타긴했는데
탄 맛이 산짝베어있어 더 맛나다

양배주ㆍ
쌈싸먹으라고 하신다ㆍ

이렇게 생긴 오이는 처음본다ㆍ
조선오이라 하셨다ㆍ
껍질까서 그냥 먹어보니
단맛이 일반오이보다 많다

어머님이 농사지으신 부추
조금씩 나누어 포장해서
한박스 보내셨다

보내신 양을보니
밭에서 따와손질하고 포장하고
반나절은 걸리셨을덴데

91세나 되신 지금도
아들 며느리 먹거리 걱정하시는
울 어머님

대피랑 옥수수도있다ㆍ
찐옥수수는 오늘먹고
나머지는 내일 먹으라하신다ㆍ

며느리 힘들다고
대파도 다 손질해서 주셨다ㆍ

폰을 바꾸어서
울어머님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바빠서
오늘은 신랑만보냈는데
다음에는 어머님좋아하시는
삼겹살 사가지고 가야겠다ㆍ

친정엄마보다 편한
우리 시어머님

지금처럼만 건강히
우리곁에 있으시면 좋겠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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