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경진각

토요일휴일이라
신랑하고 옥천 경매장 놀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픈 건 아닌데 조금 출출해서
짬뽕을 먹기로 했다.
옥천에 딱히 아는 짬뽕집이 없어서
네비에서 짬뽕집 검색하니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첫 집으로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4.20분
3시부터 4.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이어서
잠시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가게 들어가면서야
짬뽕집 이름이 경진각인걸 알았다.ㅎ

메뉴는 단출했다.
신랑은 짬뽕. 난 우동을 시켰다.

짬뽕과 우동 시킨 후 잠시 가게 둘러보기~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안쪽에는 앉아서 먹는 곳이 있었다.

기본반찬들이 나오고
짬뽕 기다리는 동안
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주방에서 웍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웍소리가 들리는걸보니
미리 안볶아놓고
주문들어오면 바로 볶아서주시나보다.

짬뽕과 우동이 나왔다.
양배주가 뜸뿍 올라간 우동과 짬뽕.
이렇게 많은 양배추가 들어간
짬뽕과 우동은  처음 먹어보는 듯하다.

정말 담백해 보이는 짬뽕~

탱글탱글한 오징어와.
너무 잘 풀어서 올려진 계란이 돋보이는 우동

짬뽕에 올려진 양배추도 않지만
짬뽕양도 정말 푸짐한 경진각이다.

오징어. 양배주. 면을 한입에 넣어 먹어보니
담백한 맛이 정말 맛있다.

짬뽕은  기름기가 거의 없는 담백한 채수육수.

오징어의 싱싱함이 그대로 보이는 우동

양배추의 고소함이 참 맛있는 우동

탱글탱글한 면발도 너무 좋다.

오징어 육수향이 진한 우동.

신랑은 짬뽕을 맛있게~

난 가락국수를 맛있게~

들어갈 때는 못 보았던
백 년 가게 인증표

주차장 한견에 대기실도 있었는데
이 또한 나오면서야 보았다는~

경진각은 옥천에서 30년 넘게 영업하고 있는 중화요릿집이고, 2019년 10월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바 있다고 하는데
그 어떤 홍보물도 없어서  글 오리면서 검색해 보고 나서야 옥천에서 유명한 짬뽕 맛집이라는 걸 알았다.


백 년 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0년 이상.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공식 인증을 받은 점포라고 한다.